조선후기 華嚴寺의 역사와 浮休系전통
The history of the Hwaeom-sa/temple, and the tradition of the Buhyu-gyae/school, in the latter half period of the Joseon dynasty
저자(Authors) 김용태 Kim Yong Tae
출처(Source) 지방사와 지방문화 12(1), 2009.5, 381-409(29 pages)
Journal of Local History and Culture 12(1), 2009.5, 381-409(29 pages)
발행처(Publisher) 역사문화학회 Korean Society For Local History And Culture
URL http://www.dbpia.co.kr/journal/articleDetail?nodeId=NODE01202835
APA Style 김용태 (2009). 조선후기 의 역사와 전통. 지방사와 지방문화, 12(1), 381-409
The history of the Hwaeom-sa/temple, and the tradition of the Buhyu-gyae/school, in the latter half period of the Joseon dynasty
저자(Authors) 김용태 Kim Yong Tae
출처(Source) 지방사와 지방문화 12(1), 2009.5, 381-409(29 pages)
Journal of Local History and Culture 12(1), 2009.5, 381-409(29 pages)
발행처(Publisher) 역사문화학회 Korean Society For Local History And Culture
URL http://www.dbpia.co.kr/journal/articleDetail?nodeId=NODE01202835
APA Style 김용태 (2009). 조선후기 의 역사와 전통. 지방사와 지방문화, 12(1), 381-409
화엄사 출신인 桂坡 性能이 각성의 중건 불사를 계승하여 임진왜란 때 소실된 丈六殿을 복원하기 시작하였다. 1699년부터 1702년까지 4년간에 걸친 공역 끝에 2층 70칸의 장육전이 조성되었는데 이 불사에 肅宗이 內帑金을 내렸다고 하며 淑嬪 崔氏도 동참하여 뒤에 延君(英祖)의 원당으로 삼았다.17) 완공된 장육전은‘覺皇殿’으로 개칭되었는데 편액은 숙종의 명으로 형조참판 李震休가 썼다.18) 이때 벽암 각성의 손제자 栢庵 性聰(1631-1700)은 각성과 성능의 화엄사 중수 공적을 기렸고19) 성총의 제자인 無用 秀演(1651-1719)도 성능의 화엄사 장육전과 通度寺 사리탑 중수에 대해 慶讚疏를 지었다.20) 그런데 각황전 공사가 완료되기 전인 1701년(숙종 27)에 화엄사는 선종대가람에서‘禪敎兩宗大伽藍’으로 승격되었다. … 국왕과 왕실의 후원을 받아 각황전을 완공한 성능은 1711년(숙종 37) 北漢山城을 축성할 때 팔도도총섭으로 임명되어 役事를 주관하였다. 현재 그 과정과 구체적 사실들을 기록한『北漢誌』가 남아 있으며 성능의 탑은 화엄사에 세워져 있다.23) 이후 화엄사의 사우와 전각들은 중창, 중수를 거듭하여 근대까지도 대가람의 면모가 계속 유지되었다.24)
17) 「선교양종지리산대화엄사사적비명」, 11쪽. 여기에는 또 장육전 중창을 주도한 계파 성능의 꿈과 化主와 관련된 전설이 소개되어 있다. 꿈의 계시에 의해 화주가 된 노파가 공역의 완성을 기원하며 죽은 후 숙종의 공주로 다시 태어났으나 병에 걸렸고 화엄사 장육전을 복원하면 공주가 利天에 태어날 것이라는 꿈을 꾼 숙종이 공덕을 위해 내탕금을 출자하였다는 내용인데 후대의 가탁으로 보인다.
18) 李能和, 1918, 『朝鮮佛敎通史』上篇, 521쪽; 앞의「선교양종지리산대화엄사사적비명」, 11쪽.
19) 『栢庵集』권하, 「求禮華嚴寺重建丈六殿兼造像勸文」『한국불교전서』8, (482∼483쪽).
20) 『無用堂遺稿』권하, 「慶尙道梁山通度寺聖骨靈塔及湖南求禮華嚴寺丈六重修慶讚疏」『한국불교전서』9, 361쪽). ( 『楓溪集』권하, 「普濟登階大師行狀」『한국불교전서』9, 159쪽); ( 『曾谷集』권하, 「通度寺舍利塔創建重修略」『한국불교전서』12, 800쪽)에 의하면 性能은 1705년 通度寺의 世尊 (塔碑를 중수하였다.
23) 『北漢誌』는 산성과 관련된 내용을 수록한 책으로 지도에 이어 道里, 沿革,
山谿, 城池, 事實, 官員, 將校, 寺刹, 倉, 定界, 古蹟 등 14개 항목으로 구성되었다. 성능이 瑞胤에게 북한산 도총섭직을 인계할 때 편찬한 것으로 말미에 성능의 발문이 있고 1745년(영조 21)에 간행된 것으로 보이며 국립중앙도서관, 서울대 奎章閣 등에 소장되어 있다.
24) 앞의「선교양종지리산대화엄사사적비명」, 11∼13쪽에는 17세기 이래 근대까지 화엄사의 전각 중수 내역이 상세히 소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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