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주등록은 예조에서 1706년(숙종 32)에 숙종이 재위 30년을 기념하여 신하들에게 하례를 받은 의식으로부터 1728년(영조 4)에 이인좌의 난 진압 후 영조가 회맹 의식을 벌이는 것까지 각종 의식을 거행하는 방법을 적은 책이다.
... 北漢擧動儀, ...
셋째 1712년(숙종 38) 4월에 전년 10월에 완성된 북한산성에 국왕이 행차했을 때 이루어졌던 의식으로 親臨北漢時出還宮儀, 親臨北漢出還宮時王世子祗送祗迎儀이다. 북한산에 산성을 쌓고 유사시를 대비하고자 한 논의는 오래 전부터 있었고 1703년(숙종 29)에 국왕이 성을 쌓을 마음을 먹었지만, 조신들 대다수는 민심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도성을 수비해야 하며 입지 조건이 나쁜 북한산에 성을 쌓는 것에 적극 찬동하지 않았다. 국왕이 행차한 1712년 4월에 내성 공사가 완료된 듯하고 1달 뒤에 외성(重城) 공사가 비롯되었다.
표제는 儀註謄錄 四로 적혔다. 표지 뒷면과 첫장에 목차가 두서없이 적혔다. 전체 88건의 의주 가운데 가장 이른 것은 1740년(영조 16) 9월 개성 성균관에 전알하는 의식이고, 가장 늦은 것은 1772년(영조 48) 4월 10일에 북한산성에 행차하기 위해 궁을 나가고 돌아오는 의식, 왕세손이 대가를 따르는 의식이다. 북한산성 행차는 1주갑 전 같은 달에 숙종이 이 곳에 와서 머문 것을 기념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 親臨北漢山城時出還宮儀, 親臨北漢山城時王世孫隨駕儀, ...
北漢擧動時展拜毓祥宮儀, 親臨北漢山城時出還宮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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